안녕하세요, 보드게임 개발팀 디미디움레어의 PM입니다.
벌써 마지막 제작기입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 팀의 첫 번째 프로젝트 <쿡팟!>의 펀딩이 성사되었네요, 불안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펀딩이 100%를 달성하고 이제는 구성물 퀄리티 업그레이드를 위한 스트레치 골을 향하고 있습니다.
펀딩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좋은 퀄리티의 구성물을 받아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쿡팟!>의 전반적인 기획 과정과 제작에 대해 간단히 소개합니다.
1. 팀 결성과 <쿡팟!>의 기획까지
처음 팀이 결성된 계기는 유로 게임류의 엔진 빌딩, 일꾼 놓기 요소를 가진 매우 무거운 메커니즘과 함께 아트토이를 주 구성물로 하는 상당히 큰 볼륨의 게임 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세트만 만들어 팀 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펀딩을 통해 많은 사람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생산 경험이 없는 작은 팀에서 큰 볼륨을 가진 게임을 대량 생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마침 팀 내에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제작 난이도가 낮은, 작은 볼륨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인 <쿡팟!>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쿡팟!>의 메인 메커니즘 개발기 보러가기>https://dimidiumrare.tistory.com/4
2. 제작
<쿡팟!>은 싸바리박스, 플레이 카드, 커스텀 주사위, 코인 토큰, 룰북, 참조 카드, 그리고 전용 플레이 매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적지 않은 카드 장수와 일반 주사위가 아닌 각 재료 아이콘들이 그려진 커스텀 주사위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작에 있어서 가장 큰 난관이었는데요, 먼저 카드를 게임의 재미와 밸런스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100장이 넘었던 장수를 83장으로 줄여 제작 단가 상의 어려움과 휴대성을 보완하였습니다.
하지만 커스텀 주사위들은 게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였고, 일반 주사위를 사용해 숫자별로 재료를 지정하는 방식은 심미성이 떨어질뿐더러, 게임을 처음 접하는-룰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가 눈의 숫자를 확인하고, 다시 그 숫자에 해당하는 재료를 확인해 요리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무지 주사위에 프린팅 스티커를 붙여 커스텀 주사위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했으나, 수많은 업체와의 연락 끝에 적절한 단가의 업체를 발견해 인쇄 주사위 제작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펀딩 마감 이후 티스토리를 통해 인쇄 감리 및 전체적인 제작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니 팀 티스토리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https://dimidiumrare.tistory.com/
3. 지금 팀 디미디움레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각한 점은 팀이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대 반 불안 반으로 시작한 쿡팟의 펀딩에 후원자들이 모이는 것을 보며 팀은 다음 프로젝트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현재 팀에서는 <쿡팟!>의 구성물 퀄리티 상승을 위한 업체 컨택과 함께 다음 프로젝트인 <언데드러쉬>(가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팀의 개발소식을 인스타그램/트위터(@dimidiumrare)/티스토리(디미디움레어)로 공유하고 있으니 다음 프로젝트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위 미디어들을 팔로우/구독해주세요!
<쿡팟!> 펀딩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