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 디미디움 (DIMIDIUM)입니다. 벌써 게임마켓이 일주일이나 지났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도쿄게임마켓의 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도쿄게임마켓에 참여하게 된 것은 작년 2022 게임마켓부터였습니다. 당시 한국에는 인디보드게임 행사가 없던 터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디보드게임 행사가 절실했습니다. KTDA를 통해 단체로 참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부터는 목성문고 (@주피터 클럽)과 함께 팀으로 참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만난 두 목성의 만남이라 늘 새롭고 신선합니다. 늘 중력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의 승패는 보드게임 <패치워크>로 결판낼 예정입니다.
이번 게임마켓은 토요일만 참가하는 첫 해였습니다. 일요일은 좀 더 일본이라는 나라를 즐기고 싶었습니다.게다가 해외로 가는 비행기를 홀로 타는 것은 처음이기에, 좀더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게임의 경우, 캐리어를 통해 운반했습니다. 캐리어의 무게는 약 30kg, 운반책의 2/3에 해당하는 무게였습니다. 심지어 바퀴가 하나 부서져 있는 바람에, 놀랍게도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게임은 무사합니다.
숙소는 행사장 근처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급하게 숙소를 나왔습니다. 도쿄 빅사이트의 역삼각형은 볼 때마다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첫날 수많은 인파를 보며 감동 받았습니다. 늘 참가자의 경우 어디로 입장해야 하는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두 번 와서일까요.
혼자서 부스를 지키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옆에서 목성 문고씨가 열심히 만두를 포장하고 계셨습니다. 쿡팟! 세트의 15개 한정 판매와 예약 판매를 진행하니, 부스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하찮은 일본어 실력으로 대응해 죄송합니다. 어설픈 일본어에도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성문고씨가 계속해서 초콜릿을 배당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했습니다. 게임이!!!! 많이 챙겨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수량이 부족해 오전에 매진되고 말았습니다. 아쉽게도 예약 수령 안내 표지판을 공지해야 했습니다. 봄에는 좀더 많은!!! 게임을 가져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행사의 마무리는 싱거웠습니다. 주변 부스 분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정말 행사가 끝났구나, 하는 허탈감과 함께 뿌듯함이 차올랐습니다. 이제는 관광을 할 차례입니다.
아래는 관광의 일기가 이어집니다.
역시 처음은 "트래블러스 팩토리" 였습니다. 가죽과 나무 향기가 나는 문구류들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귀여운 지구본 연필깎이를 구매했습니다. 영수증에 도장을 찍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은 "uthecht"라는 서점입니다. 롯폰기의 골목 사이에 있는 독립 서점으로, 아트북과 디자인서적들을 판매합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저로써는 일본에 올때마다 들르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점심으로는 하나미야 우동을 먹으려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당일 재료 소진이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오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맛있었다!!!!!
찻집도 들렀습니다. 코하쿠토와 말차를 받았습니다. 찻집의 고요한 상태는 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 줍니다.
사실은 일본의 보드게임카페를 가고 싶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가고싶습니다. 혹시 도쿄에 좋은 장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옐로우서브마린을 들렀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보드게임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2023 도쿄게임마켓 가을 이후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단순히 하고싶은 이야기를 늘어놓은 듯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디미디움의 디자이너, 소금
[출처] 2023 게임마켓 가을의 참가 이후|작성자 디미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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